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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인 줄 알고 가볍게 봤다간...'간' 망가질 수도

?오한과 발열이 나타나면 대부분 감기를 의심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감기와 독감이 유행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단순한 '감기몸살'로 치부하고 감기약만 복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감기약은 잘못 복용하면 간 손상의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증상의 원인이 감기가 아니라 '간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감기로 착각하는 순간, '간 손상' 불러온다
감기몸살 증상이 나타나면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 먹는 사람이 많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진통제를 함께 복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습관은 간 손상을 부를 수 있다. 감기약과 진통제에는 주로 해열·진통 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이를 과다 복용하면 치명적인 간 독성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몸살 증상이 감기가 아닌 간염 때문이라면 더욱 위험하다. 오한과 발열은 간염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간염은 여러 원인에 의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바이러스성 간염이 가장 흔하다. 바이러스성 간염의 초기에는 전신 피로감, 발열, 근육통, 오한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 감기로 착각하기 쉽다.

문제는 간염을 단순한 감기로 착각해 방치할 경우, 간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B형과 C형 간염은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만성 간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데, 만성 간염이 지속되면 바이러스가 간세포를 계속 공격하고 염증을 유발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서종필 원장(365늘속편한내과의원)은 "특히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경우 간경화를 거치지 않고도 간암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다"며, 간염을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가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다 복용하면 급성 간부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오한, 발열 등 몸살 증상이 나타날 때는 감기약을 복용하기 전,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 지키면서, 몸살 증상에 대처하려면?
감기가 원인이라면 감기약의 용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진통제나 종합 감기약을 임의로 복용하지 말고, 약사와 상담해 아세트아미노펜의 과다 복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증상이 심할 경우, 약을 추가로 먹기보다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몸살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무턱대고 감기약을 복용하기보다, 간 건강까지 고려하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잦은 감기약 복용으로 간 건강이 걱정된다면 UDCA(우르소데옥시콜산)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UDCA는 간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담즙산의 일종으로, 체내 독성 담즙산을 제거하고 간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담즙 분비를 촉진해 간에 쌓인 독성 물질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이닥 상담약사 변상은 약사는 "임상 연구에서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된 UDCA의 권장 섭취량은 150mg이며, 이를 고려해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UDCA는 간염 환자에게도 유익한 성분으로, 간세포 손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한편, 최근 연구에서는 UDCA를 300mg 이상 섭취할 경우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지기도 했다.

도움말 = 서종필 원장(365늘속편한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현고은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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