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더위 많이 타는 사람, '이 질환' 때문...더위에 민감한 다양한 원인은? [증상백과]
누구나 더운 여름날 야외 활동을 하거나, 목이 마르거나,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일시적으로 더위에 민감해진다. 그러나 평소에는 그렇지 않다가 갑자기 최근 들어 더위를 많이 타게 되었다면 몸의 이상을 나타내는 증상일 수도 있다.갑자기 더위를 많이 타는 증상이 나타날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을 알아본다. ◇ 더위 민감의 원인1. 최근 너무 피로하고 체중이 줄어들고, 땀이 많이 나고 더위를 심하게 타요."갑상선 기능 항진증"피로와 체중 감소를 동반한 더위 민감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할 수 있다.갑상선은 목 중앙에 나비 모양으로 생긴 내분비기관으로 우리 몸의 대사량을 조절하여 에너지를 생성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한다.갑상선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는 경우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하며 이 질환의 경우 대사 속도가 지나치게 왕성해지고 에너지 소모가 증가해 더위에 민감해지고 땀이 많이 나게 된다. 그 외에도 식욕은 있으나 갑작스럽게 체중이 감소하고 맥박이 빨라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와 양상의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면 안구돌출 및 안구건조증, 충혈이 나타날 수 있다.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에서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다.2. 최근 폐경을 맞은 여성입니다. 얼굴 쪽으로 열이 쉽게 올라오고 더위가 심하게 느껴집니다."폐경기 증상"폐경기의 혈관성 증상으로 나타나는 열성 홍조를 의심할 수 있다. 열성 홍조는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폐경기 증상이다. 얼굴과 목, 가슴 상부로부터 열감과 붉은 홍조가 올라오고 맥박이 증가하고 땀이 나며 심계항진이나 현기증을 동반하기도 한다.주로 이른 저녁 시간에 많이 발생하며 불안, 흥분, 더운 날씨, 맵거나 뜨거운 음식의 섭취,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주 나타난다. 폐경으로 인한 에스트로겐 감소가 뇌 시상하부의 체온조절중추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인에 따라 횟수나 정도의 차이가 다양하다. 증상은 대개 1~5년가량 이어지며, 심한 경우 호르몬 대체 요법이 도움될 수 있다.폐경기 증상으로 인한 더위 민감은 산부인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3. 유독 더위를 많이 타는데, 혹시 비만이 영향이 있을까요?"비만"비만한 경우 상대적으로 더위를 많이 탈 수 있다.우리 몸은 36.5°Ｃ라는 일정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운 날에는 땀을 흘리고 추운 날에는 몸이 떨리게 된다. 비만한 사람은 날씬한 사람보다 세포 수가 많아 체온이 쉽게 올라가지만 열 교환이 느려 체온이 빨리 떨어지지 않고, 두꺼운 지방층이 열 발산을 막아 더위에 취약해지게 된다. 따라서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위를 크게 느끼고 체온을 식히기 위한 땀도 많이 흘리게 된다. 더위를 심하게 타고 땀을 많이 흘려 힘들다면 체중 감량이 도움될 수 있으며 땀 배출로 부족해진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 급격한 체온 변화를 막기 위해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비만을 개선하기 위한 의학적 도움은 내과,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여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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